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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행정안전부는 향후 석 달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아 ‘기상 가뭄’이 없을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기상 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상황이 일정 기간(최근 6개월 누적)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한다.
행안부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이날 발표하고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9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17.9%(874.4㎜)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75.4%로, 평년 대비 110.4% 수준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3.3%, 113.9% 수준으로 모든 댐이 정상 관리되고 있다.
다만 인천 중구와 옹진군,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 급수를 하고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가뭄 예방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