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산업안전보건의 달 부대행사로 개최된 안전퀴즈대회 [안전보건공단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알아야 하는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익히고 안전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산업안전 퀴즈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단 행사는 국내 최초의 제조업건설업조선업 등 지역별 업종에 특화된 외국인 안전 퀴즈대회다. 공단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종사하는 지역이며 산재예방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공단 경남지역본부(8월 18일, 마산 실내체육관), 경기지역본부(8월 28일, 용인시 실내체육관), 부산광역본부(9월 5일, 삼성중공업 실내체육관)에서 퀴즈대회를 진행한다.
대회는 산업안전보건 관련 기본적인 지식을 묻고 참가자(개인/팀)가 문제의 답(O/X, 객관식)을 적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문제에 따라 참석 예정 근로자의 언어로 번역된 문제를 제공하거나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혹은 지역대학과 협업하여 통역을 제공해 외국인 근로자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지역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되며, 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퀴즈대회와 함께 현장에는 고충상담·건강관리 등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부스도 함께 설치·운영되며,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케이팝(K-POP) 공연, 전통 탈춤, 참석자 경품추첨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퀴즈대회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업안전보건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언어 미숙, 문화차이로 인한 산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며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일터 조성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