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한나 베벌리힐스 자택에 10여발 총격…30대 여성 용의자 체포

리한나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팝스타 리한나(Rihanna)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21분(현지시간)쯤 리한나의 베벌리힐스 자택 앞에서 차에 탄 채 총을 쏜 혐의로 현장에서 8마일 가량 떨어진 셔먼옥스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여성 용의자가 체포됐다. 이 여성은 35살의 플로리다 출신 이바나 오티스로 신원이 확인됐으며 보석금 1020만달러에 구금됐다고 LA타임스가 경찰측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흰색 테슬라 차량을 타고 리한나의 자택 정문 맞은편에서 AR-15 계열의 반자동 소총으로 약 10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리한나는 가족들과 함께 자택 내부에 머물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된 총탄 가운데 최소 한 발은 자택 외벽을 관통했으며 주차돼 있던 RV차량 한대도 총탄이 박히는 등 대문과 벽면 곳곳에도 탄흔이 남은 것으로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인근 콜드워터 캐년 드라이브를 따라 차량을 몰고 도주했지만 경찰 헬리콥터가 지상 경찰과 교신하며 머리를 땋은 크림색 블라우스 입은 여성이라는 인상착의 등을 파악하고 추격한 끝에 약 30분 만에 셔먼옥스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리한나의 자택이 범죄의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의 집은 지난 2018년에도 두 차례 무단 침입 사건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보안 위협에 노출돼 왔다.

이 주택은 리한나가 2021년 약 1380만달러에 매입한 베벌리힐스의 고급 저택이다. 이후 그는 인근 주택도 약 1000만달러에 추가로 매입해 함께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한나는 이 집에서 래퍼 ASAP로키(Rocky)와 사실혼 관계로 동거하며 2남 1녀를 낳고 함께 살고 있다. 사건 당시 집에 리한나 커플과 아이들이 함께 있었는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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