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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인은행 중 자산규모가 가장 큰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뱅콥(나스닥 심볼:HOPE)이 최근 LA 비즈니스 저널이 선정한 LA 카운티 소재 60대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45위에 이름을 올렸다.한인기업으로 50위내에 랭크된 곳은 호프뱅콥이 유일하다.
이 조사 결과 호프 뱅콥의 시가총액은 7월 15일 기준 전년동기의 10억 2,700만달러 대비 23.7% 늘어난 12억7,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57위에서 12계단 뛰어오른 45위에 자리했다.
중국계 은행 2곳도 리스트에 올랐다.
미국 최대 중국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 뱅크의 지주사 이스트웨스트 뱅콥(나스닥 심볼: EWBC)은 시총 97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18위에서 15위로 상승했다. 중국계 2위 은행인 캐세이 뱅크의 지주사인 케세이 제네럴 뱅콥(나스닥심볼:CATY)는 시총 26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34위에서 33위로 올라섰다.
올해 LA 카운티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월트 디즈니로 1,876억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240억달러 증가했다. 생명공학 기업 암젠이 1771억달러로 2위로 디즈니의 뒤를 따랐고, 개인창고 임대 기업 퍼블릭 스토리지(531억달러), 유틸리티 기업 에디슨(281억달러),자산관리업체 아레스(260억달러)가 톱 5에 들었다.
한편 올해 리스트에 랭크된 LA 카운티 60개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7370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시총이 늘었지만 증가폭은 S&P 500기업의 25%에 비해 5%포인트 밑돌았다. 매출 또한 3070억달러로 증가폭이 7.3%에 머물렀고 순익은 16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54억5000만달러)나 줄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