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영(왼쪽부터) 교수, 오상록 KIST 원장, 남석우 박사가 석학급 연구원 영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청정수소융합연구소에 남석우 박사와 이관영 교수를 새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남석우 박사는 연료전지 및 화학적 수소저장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해온 연구자다. 남 박사는 그간 KIST에서 고온 연료전지 기술 수준 향상 및 화합물 수소 저장·추출 원천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 해왔으며, 탁월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관영 교수는 LOHC 등 화학적 수소저장 분야뿐만 아니라 바이오에너지, 환경촉매 분야에 정통한 연구자다. 그간 바이오매스 전환 촉매 개발, KIST 연구진과 협업한 과산화수소 직접 합성 촉매 설계 등 관련 분야의 리더 연구자로 정평이 나있다. 이 교수는 고려대학교 대학원장 및 연구부총장을 역임하고, SCI(E)급 해외논문에 3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의 탁월한 연구 역량을 인정 받아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상한 바 있다.
남석우 박사와 이관영 교수는 수소 저장·추출 및 활용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KIST 청정수소융합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입을 통해 KIST는 청정 수소 기술의 혁신과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남석우 박사는 “청정수소융합연구소의 PM으로서 KIST만의 임무를 설정하고 관련 연구팀을 구성하여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며, 수요자 관점에서 실증 연구를 진행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관영 교수는 “KIST 내부 역량을 결집하여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록 KIST 원장은 “KIST가 지향하는 청정수소융합연구소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남석우 박사와 이관영 교수를 모시게 되었고, 두 박사님의 영입을 통해 KIST가 청정수소 융합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이뤄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