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반 만의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 '빅컷'으로 통화정책 완화에 나선 가운데 19일 지수 선물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연준의 빅컷 행보를 두고 '경기 침체' 등 갑론을박이 벌어진 만큼, 시장에선 연준의 빅컷을 뒤늦게 소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4시 23분 현재 다우존스 선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3%, S&P 500 지수선물은 1.10%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나스닥100 지수 선물도 1.65% 오름세다. 해당 지수선물들은 간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뒤늦게 소화하며 오름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앞서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5.25~5.5%에서 4.75~5.0%로 50bp(1bp=0.01%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결정에 뉴욕 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우려하며 하락 마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