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손발톱무좀 치료제 ‘에피나벨 외용액’(사진)을 새로 출시했다.
에피나벨은 에피나코나졸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 약물의 손발톱 투과율이 우수해 손발톱 사포질 없이 무좀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치료제에 비해 높은 완전 치유율과 진균학적 치유율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고도 했다.
손발톱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 등이 손발톱에 전염돼 진균증을 일으키며 발생한다. 평균 손톱무좀은 6개월, 발톱무좀은 12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제품은 환부에 약물을 직접 바르는 외용액 형태의 국소도포제다. 기존 솔 타입의 브러시를 단단한 고체 타입의 팁으로 변경하고 특허 기술을 적용해 용액의 양이 균일하게 누출되도록 보완됐다. 무좀 치료를 위한 장기 약물사용 시 약물이 피부에 닿아 생길 수 있는 발진, 가려움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경구용 항진균제와 병용할 경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 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