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모습.(위너스맨과 서승운 기수)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한국 경마 최초로 G1급 대상경주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위너스맨이 오는 2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은퇴식을 연다.
국산마 위너스맨은 2020년 7월 데뷔 이후 29경주에 출전해 18승을 거두며 승률 62.1%, 복승률 75.9%를 기록했다.
위너스맨은 머스킷맨의 자마로 데뷔 후 3연승을 기록하며, 코리안더비, 코리아컵, 그랑프리, 대통령배를 제패해 약 48억원의 상금을 얻었다.
위너스맨은 장기간 휴양 후 코리아컵에 복귀했으나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관중에게 감동을 주었다. 은퇴 행사는 29일 오후 2시 30분에 천마급으로 열리며, 다양한 응원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마운영부 관계자는 “위너스맨의 공로에 감사하며, 팬들과 함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좋은 기억을 남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