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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에서 택시가 승용차를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한 사고 현장.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60대가 몰던 전기차 택시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후 인도로 돌진해 10대 여성을 치어 다치게 하는 사고가 났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에서 60대 A씨의 EV6 전기차 택시가 직진하던 중 유턴하던 40대 여성 B씨의 아반떼 승용차 앞부분을 충격했다.
사고 여파로 튕겨 나간 A씨의 택시는 인도 쪽으로 돌진하더니 버스정류장에 있던 10대 여학생 C양을 친 뒤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로 인해 C양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A씨와 B씨도 다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다행히 차량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