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대표음식 숯불 닭구이.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도 순천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생)닭구이' 축제가 열린다.
순천시 서면주민자치회는 주말인 19일 서면 강청수변공원에서 제3회 청소골 닭구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닭구이는 순천의 특산품으로 닭구이 전문집이 몰려 있는 청소골 계곡을 비롯해 향림골, 용수동, 대대동, 오천지구까지 닭구이 전문 업소 100여 곳이 성업 중일 정도로 맛집이 즐비하다.
이번 행사는 서면 주민자치회와 청소계곡 닭구이거리 상가 번영회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청소골 닭구이 업소가 직접 참여해 닭구이 조리과정의 시연 및 시식, 닭꼬치, 닭발볶음 판매 등 다양한 닭 관련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이용 양념 토종닭은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날 축제 현장에서는 '제4회 순천시 읍면동 체육대회'에 참가할 서면 대표 선수 선발도 함께할 예정이다.
씨름, 400m 계주, 노래자랑 분야에서 재능 있는 20대 이상(남자 씨름의 경우 27세 이상) 서면민 또는 서면 소재 직장(사업장)을 가진 자는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신영주 서면장은 “닭 다리 모양을 닮았다는 계족산(鷄足山) 자락 정혜사를 낀 청소골은 닭과 얽힌 사연이 많은 지역으로 축제를 통해 닭구이 거리에 대해 이해알고 충분히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