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홀딩스의 이재선(왼쪽) 의장과 글리프스튜디오스의 게리 아미솔라(Gerry Amisola) 대표이사가 MOA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TGS홀딩스] |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TGS홀딩스(의장 이재선)는 필리핀의 글리프스튜디오스(Glyphstudios Inc., 이하 글리프)와 지난 23일 서울 청담동 아트핀 갤러리에서 필리핀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결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TGS홀딩스는 필리핀에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우리벤처스그룹(이하 우리벤처스)을 설립하고, 우리벤처스는 필리핀 케이블 및 스카이 TV 채널을 확보해 한국의 드라마, 예능, 음악 프로그램 등을 송출하면서 한국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홈쇼핑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간편결제 라이선스를 획득해 필리핀 내에서 독자적인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CPay 서비스를 론칭키로 했다. 나아가 TV, 온라인, SNS, 유튜브 등에서 상품을 보고 즉시 결제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TGS홀딩스 측은 “특히 필리핀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G-CASH, Maya, QRPh 등으로 CPay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해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글리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케팅 챗봇 서비스인 인지AI(CognitiveAI)를 보유한 기술기업으로,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전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 도브 브랜드로 유명한 유니레버 등에 인공지능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글리프는 국내 메이저 자산운용사 및 투자사들에게 자사의 AI 기술을 설명하고, TGS홀딩스와 협력해 투자유치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양사는 더불어 향후 진행하는 필리핀 내의 다양한 사업들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우리벤처스 관계자는 “K-콘텐츠의 TV 송출과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의 홈쇼핑, 그리고 간편결제 CPay 서비스를 통해 2025년에는 100만명 이상의 회원 확보를 자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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