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 기술·가격경쟁력으로 올 수출 12% 증가

뷰웍스(대표 김후식)가 기술·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의료·산업용 영상장치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의료용 디텍터 분야에서 특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업용 영상솔루션 부문의 정체를 이로써 만회한 것이다.

7일 뷰웍스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338억원을 기록했다.

의료용 엑스레이 디텍터 제품군의 수출 증가가 뚜렷해 3분기까지 정지영상 디텍터와 동영상 디텍터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14.9%, 7% 성장했다.

2년 전 고부가가치 품목인 신형 디텍터 발매 이후 북미와 유럽에서 성장이 뚜렷하다. 신형 정지영상 디텍터 ‘VIVIX-S FW’는 고도의 사용 편의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표면에 유리 대신 유연성이 강한 폴리이미드필름 소재 기판을 적용해 기존보다 25% 가벼워지고 내충격성이 강화돼 품질경쟁력이 높아졌다.

또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VIVIX-D’는 IGZO(인듐 갈륨 아연 산화물) TFT(박막트랜지스터)를 탑재해 동영상 화질과 프레임속도를 크게 높였다. 최근 이동형 C-암(arm)·유방검사용으로 사용처를 넓히고 있다.

또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진단보조 솔루션 ‘VXCAD-CXR’이 국내 규제당국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자사 통합솔루션에 탑재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AI 진단보조·노이즈저감·엑스레이 산란보정 솔루션을 결합,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뷰웍스 김후식 대표는 “연구개발을 통한 가격·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덕에 견고한 수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7곳의 해외법인을 토대로 한 주요 대륙별 공급망·고객서비스망 활성화, 내년 1분기 준공 예정인 추가 생산시설 가동을 통해 수출을 늘리겠다”고 했다.

한편 뷰웍스의 1~3분기 누적매출액은 전년보다 3.4% 늘어난 1631억원(잠정)을 기록했다. 국내 골프시뮬레이터용 카메라수요 감소에 따라 산업용 영상솔루션 부문에 일시 성장 둔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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