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사회적가치투자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희망제작소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카카오가 청년의 동반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역 사회에서 기회를 찾는 청년 혁신가,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 등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청년 활동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재단법인 희망제작소가 주최 및 주관한 ‘2024 사회적가치투자 대회’의 파트너로 함께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사회적가치투자대회는 지역의 혁신가인 청년 소셜디자이너를 발굴해 소개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원도 영월에서 젊은 투병인의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김가현 스튜디오어중간 대표, 충복 옥천에서 농촌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박누리 월간옥이네 편집장 등 10명의 청년 소셜디자이너들이 지역이 맞닥뜨린 환경, 교육, 돌봄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저마다의 사업을 발표했다. 시민 청중단 250명이 해당 발표를 듣고 모의투자의향서를 작성했고, 해당 비율대로 실제 상금 2000만원을 소셜 디자이너들에게 나눴다.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진행된 ‘사회적가치투자대회’에서 윤석인 희망제작소 이사장과 로컬X청년X임팩트 소셜 디자이너 10인이 자신을 소개하는 플랜카드를 들고 있다. [희망제작소 제공] |
최근 카카오는 청년의 활로를 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는 지역의 소셜 청년 디자이너들뿐만 아니라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는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자립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재단법인 청년재단의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제3차 시범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경계선지능 청년들에게 진로 컨설팅과 직무교육, 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원활한 사회참여와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150여명의 경계선지능 청년이 역량 강화 훈련 등에 참여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청년들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