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진행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모습.[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신세계백화점 한 여직원의 ‘봉사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대구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봉사 바이러스 진원지는 권경희 파트너로 그는 지난 2017년 입사 후 시작, 이날 현재까지 171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이는 주당 근무시간이 35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권 파트너는 1년 중 한달 이상 봉사를 한 셈이다.
따라서 대구신세계는 권 파트너의 선한 영향력을 전 임직원으로 확산하기 위해 10~11월 2개월 동안 릴레이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먼저 지난달에는 등산과 러닝동호회를 활용한 플로깅(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앞산공원과 신천강변에서 진행된 플로깅에는 동호회 회원 등 5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11월에는 지난 6일과 13일 러브하우스 프로젝트, 사랑의 김장행사를 진행했다.
러브하우스 프로젝트는 대구신세계가 2022년부터 시작한 봉사활동으로 대구의 그룹홈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구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등과 함께 담은 김장김치는 200가구에 전달했다.
또 250여명의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행사로 2024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성규 대구신세계 마케팅 과장은 “권 파트너의 지속적인 봉사 바이러스가 전 임직원으로 확산해 사내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며 “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로도 퍼져 봉사 활동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