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전국 최초로 재건축재개발 절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비사업 상세 절차도’를 제작배포한다.[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국 최초로 재건축·재개발 절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비사업 상세 절차도’를 제작·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구가 새롭게 제작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상세 절차도는 정비사업 절차를 쉽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절차도는 재건축·재개발 분야로 각각 제작됐다.

계획단계, 시행준비단계, 시행단계, 완료단계 등 크게 4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별 추진 절차와 법령에 따른 필수 확인 사항을 이해하기 쉽도록 도식화했다.

최근 재건축·재개발 구역에서 도입 사례가 많은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설명도 함께 담았다.

아울러 구는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가이드북을 배포한다.

가이드북은 구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 강의 자료를 요약해 한 권에 모은 책자다.

1장 정비사업의 절차 및 유의사항, 2장 단계별 용역업체 선정, 3장 신속통합기획 사례, 4장 공사비 검증제도의 이해, 5장 추정분담금 산정과 사업성 제고 방안, 6장 사례 중심 감정평가 실무, 7장 조합운영 실태점검과 사례, 8장 주택정책 주요 이슈 및 동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이 가이드북이 지역 도시정비사업의 종합 해설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정비사업 절차도와 가이드북을 도시정비사업 추진 주체 등에게 배부하고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구는 현재 공약 사항인 속도감 있는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해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재건축, 신월1·3동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등 총 66개 구역에서 도시정비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재건축·재개발 절차도와 가이드북이 정비사업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효과적인 지침서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