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사진)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예비군 수송버스 이용을 신청한 모든 예비군에게 무료 수송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훈련장이 외딴 곳에 있어 새벽부터 여러 번 환승해 훈련장에 간다는 한 예비군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무료 예비군 수송버스 지원에 나섰다. 구는 지난 1년간 110여회에 걸쳐 무료 예비군 수송버스를 운영해 5000여명의 예비군이 이용했다. 하지만 수요는 많고 버스는 한정돼 있어 수송버스 예약은 늘 조기 마감됐다. 수송버스 예약을 못한 예비군들은 전과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훈련장에 가야 했다. 구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달 넷째주부터 신청한 모든 예비군들에게 무료 수송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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