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첫 전시컨벤션센터 ‘코엑스마곡 개관’…“마이스 인프라 신거점 기대”

28일 오전 코엑스 마곡서 개관식 개최
‘코엑스’브랜드화 첫 사례
“38년 컨벤션센터 운영 노하우 제공할 것”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부터), 최광우 마곡마이스 AMC 대표, 이동기 코엑스 사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윤진식 코엑스 이사회 의장, 김상한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우측 9번째),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28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 4층 르웨스트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 개관을 축하하며 LED 버튼 터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코엑스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코엑스는 서울 서부권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이하 코엑스마곡)’가 코엑스마곡 4층 르웨스트홀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관식에는 윤진식 코엑스 이사회 의장(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상한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최광우 마곡마이스 AMC 대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약 250여 명의 마이스(MICE) 업계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관을 기념해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리빙 및 인테리어 디자인 축제인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인 마곡’이 ‘시작을 축하해’라는 주제로 코엑스마곡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보이는 기획을 담은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코엑스마곡은 7452㎡ 규모의 전시장과 최대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362㎡ 규모의 르웨스트홀 등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전시장과 회의실이 층별로 배치된 수직형 구조로 전시와 컨벤션을 결합한 컨펙스(ConfEx) 형태의 복합 행사 개최에 최적화돼 있다. 특히 마곡 지구에는 의료, 제약, 바이오 산업이 밀집되어 있어 학술 대회와 기업 행사 등 산업 중심 행사를 개최하기 적합하다.

또한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 공항철도에 직결되고 5호선 마곡역과 김포공항 및 인천공항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탁월하며 6층에는 4성급 머큐어 서울 마곡 호텔이 위치해 있고 지하에는 쇼핑몰이 연결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한다. 인근에는 LG사이언스파크, 서울식물원, LG 아트센터 등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제공하여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코엑스마곡은 코엑스의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코엑스’를 브랜드화한 첫 사례로 개관 첫해부터 65% 이상의 높은 가동률을 기록하며 2025년까지 임대가 모두 완료된 상태다.

윤진식 코엑스 이사회 의장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할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22년간 서울에 전시장 확충이 이루어지지 않아 한계가 있었다”며 “코엑스마곡은 전시컨벤션 수요가 높은 서울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인근에 대형 연구개발(R&D) 시설, IT, 바이오, 환경 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앞으로 무역 업계의 수출 촉진과 마케팅 활동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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