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SDI·전기, ‘기술인재’로 미래 동력 확보

2025 임원 승진 인사
삼성D 부사장 6명, 상무 9명
삼성SDI 부사장 3명, 상무 8명
삼성전기 부사장 2명·상무 7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글로벌리서치 등은 2일 2025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6명·상무 9명·마스터 1명 등 총 16명을 승진시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영성과 창출 및 신제품 혁신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용했다는 설명이다.

김봉한 법무실 해외법무그룹장 부사장은 미주 사업 초기부터 공급 계약을 담당했고, 이매진(eMagin) 인수 관련 미국 정부 승인을 이끌어내는 등 사업 확대를 적기 지원했다. 윤지환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부사장은 신규 소자구조 개발 및 공정조건 최적화로 QD-OLED 성능 개선을 이끌고, IT 신제품용 재료 개발을 통해 패널 특성 차별화에 기여했다.

한준호 People팀장 부사장은 옥사이드(Oxide), 탠덤(Tandem) 등 핵심기술 분야 우수 인재 확보 및 양성, 선제적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신규 사업을 지원했다.

황의훈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YE(Yield Enhancement)팀장 부사장은 주요 플래그십 제품의 수율 향상을 견인하며 신제품 적기 공급 및 제조 생산성 확대에 기여했다.

젊은 리더를 40대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경영자 후보층을 두텁게 했다. 기창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FAB2팀장 부사장은 QD-OLED 라인의 공정 불량률을 감소시켜 수율 안정화를 주도하고, 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기획팀장 부사장은 울트라 씬 글라스, 폴더블 등 OLED 신기술 프로모션을 통해 플래그십 제품 비중을 확대했다.

삼성SDI에서는 부사장 승진 3명·상무 승진 8명·마스터 1명 등 총 12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차세대 전고체 전지의 양산화 추진을 통해 기술 우위 선점을 주도한 박규성 상무, 전자재료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주도한 남주영 상무, 글로벌 사업 확대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 가치 제고를 주도한 김윤태 상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고체배터리는 현재 액체 전해질 중심의 이차전지보다 배터리의 안정성과 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이 분야에서 삼성SDI가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는 데 박 신임 부사장의 공로도 컸다는 평가다.

삼성SDI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각 분야별 차세대 리더를 과감히 발탁하고 중용하는 미래지향적인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도 이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부사장 2명·상무 7명·마스터 1명 등 총 10명을 승진시켰다. MLCC, 패키지기판, 카메라모듈 등 주요 제품에서 김희열, 오창열 신임 부사장 등 개발 및 기술 우수인재를 주요하게 발탁했다. 또한 제조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설비분야에 구경모 마스터를 최초 선임했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이성혁 상무, 임명기 상무를 각각 승진시켰다. 김성우·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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