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 화재경보시스템 전수조사를 착수한다.[경북교육청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은 오는 13일까지 도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연구시설 화재경보시스템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전수조사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화재경보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한 학생들의 대피 혼란을 방지하며 화재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화재감지기의 제조 연도와 오작동 여부, 기기 품질 및 연결 상태, 오작동 시 조치 사항 등이다.
특히 오작동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감지기의 성능과 설치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소방 시설 공사 준공검사 시 제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더불어 교육청은 화재경보시스템 점검뿐만 아니라 학교시설의 전반적인 소방 시설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 내 화재 위험 요소를 미리 방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전수조사를 화재 안전 시스템 재정비와 학교 내 안전 강화의 중요한 계기로 삼아, 학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화재경보시스템의 문제점을 철저히 파악하고, 필요한 개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학교 환경의 안전성을 높여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 요소를 미리 차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