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불안 조장 않도록 모니터링 강화”…거래소, ‘비상 시장점검회의’ 개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9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 및 선정 기준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거래소가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이어지는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변동성 극대화에 대비, 안정적으로 시장을 운영하기 위해 9일 오전 8시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거래소는 이날 회의를 통해 금융시장 상황과 향후 국내외 증시전망 등을 긴급 점검했고, 근거 없는 루머 등에 의해 투자불안 심리가 조장되지 않도록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거래소는 오는 18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대응 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경우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위원장직을 직접 맡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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