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농아인 쉼터 오는 10일 개소

농아인에게 소통의 기회 제공


농아인 쉼터 전경 모습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청각·언어 장애인의 편의를 위한 ‘농아인 쉼터’가 오는 10일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종로50라길 41-3에 들어선 농아인 쉼터는 다목적 교육실, 상담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장애인통합회관에 있던 수어통역센터를 옮겨와 장애인의 편안한 소통과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쉼터 운영은 종로구 수어통역센터가 맡는다.

쉼터에서는 장애인 건강증진과 정서 지원을 뒷받침할 각종 프로그램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상담이 이뤄진다.

일반적인 상담뿐만 아니라 수어 상담 역시 가능하다. 또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농아인 쉼터가 관내 약 950명의 청각·언어 장애인에게 더 많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농아인 쉼터는 장애 주민들이 편안히 머무르며 교류하는 만남의 장이자 휴식 공간”이라며 “양질의 교육, 상담, 정보 제공으로 농아인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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