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동군]

[헤럴드경제(하동)=임순택 기자] 하동군은 지난 7일 금오농협 단감수출농단에서 금오농협 관계자, 단감 재배 농가, 무역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단감 수출 선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된 단감은 총 18톤으로, 약 4000만원 규모이며 캐나다 현지 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는 폭염과 잦은 비로 단감 작황이 평년 대비 약 10% 감소하며 수출 물량이 줄어들었지만, 수출 단가가 전년 대비 10㎏ 박스당 3000원가량 상승하며 어려운 작황 속에서도 생산 농가에 일부 도움이 됐다. 이는 하동 단감의 높은 품질과 수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하동 단감은 높은 포도당과 과당 함유량으로 달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며 비타민 C와 A가 풍부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웰빙 과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화 방지, 눈 건강, 숙취 해소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간 하동 단감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캐나다 등으로 수출되며 해외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캐나다 수출은 하동 단감의 해외 시장 확대를 더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하동군과 금오농협 단감수출농단이 합심해 해외 바이어를 적극 발굴하며 이번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진과 지역 농산물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