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새서울주차장 통합 증축
유성훈 금천구청장. [금천구청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사진)는 2027년까지 새서울주차장을 시흥1동 공영주차장으로 통합 증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차구획은 기존 144면보다 87면 증가한 231면이 확보된다.
해당 사업대상지는 대명여울빗거리시장과 인접해 있고, 주변은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차 여건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구는 저층주택과 전통시장 구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향후 완공 예정인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 주변의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2년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시흥1동 공영주차장은 시흥동 886-13, 14번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7418㎡ 규모의 입체식으로 증축된다.
1층에는 대명여울빛거리시장 고객센터, 마을활력소 등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 11월 주차장 증축을 위한 건축 설계 공모전을 열고,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은 건축물을 전체적으로 감싸 안은 아코디언 형상의 디자인이다. 노후 건축물이 많은 지역에 리듬감과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다.
당선작을 참고해 설계는 2025년 12월 초까지 이뤄지고, 2027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1동 공영주차장을 증축함으로써 저층주택 거주자의 주거환경 개선, 대명여울빛거리시장 상권 활성화와 함께 향후 시흥사거리역 환승 주차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공영주차장 설계 공모 당선장. [금천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