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국민은행 사거리서…14일 총궐기대회 예고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연향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군대를 동원한 계엄령 선포 이후 윤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순천에서도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가 열린다.
‘윤석열 퇴진 순천시민비상행동’은 10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저녁 6시 30분 연향동 KB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윤석열 퇴진, 윤석열 탄핵, 윤석열 직무정지, 윤석열 체포와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윤석열 퇴진 순천시민비상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40여 개 단체는 9일 오후 순천YMCA에서 3차 시국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시민저항 운동 전개 필요성에 모두 공감했다.
이에 따라 10~13일까지 매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열고, 14일 오후 4시에는 연향동 조은프라자 앞에서 ‘윤석열 퇴진 순천시민 1만명 총 궐기 대회’를 개최해 내란을 주도한 윤석열 탄핵을 촉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순천YMCA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조직을 확대하며 방송차량 운영 등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시민과 함께 윤석열을 퇴진시기키 위해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기로 했다.
순천시민비상행동 관계자는 “국군통수권자인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을 ‘국민의힘’ 정당은 표결에 불참해 윤석열을 탄핵하지 못해 ‘국힘’ 역시 윤과 내란 공범이 돼 버렸다”며 “한동훈·한덕수는 헌법에도 없는 질서있는 퇴진을 이야기하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데 윤석열 탄핵 만이 답이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