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의 ‘겨울맞이’ 신곡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했다.

10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차트 예고에 따르면, 뷔와 박효신의 듀엣곡 ‘윈터 어헤드(Winter Ahead) (with PARK HYO SHIN)’가 ‘핫 100’(12월 14일 자) 99위에 올랐다.

현재 정통 캐럴이 쏟아지며 ‘핫100’ 차트에 대거 포진하는 시기인 만큼 뷔의 성과도 의미있게 여겨지고 있다.

뷔는 이번 진입으로 솔로곡 기준 다섯 번째 ‘핫 100’ 차트인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21년 발표된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79위)를 시작으로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의 타이틀곡 ‘슬로 댄싱(Slow Dancing)’(51위), 수록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96위), 올해 3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65위)를 이 차트에 진입시켰다.

뷔는 지난달 29일 ‘윈터 어헤드(Winter Ahead) (with PARK HYO SHIN)’를 공개했다. 이 곡은 재즈(Jazz)를 사랑하는 뷔의 취향이 반영된 곡이다. 색소폰과 트럼펫,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프리페어드 피아노(내부에 다양한 물체를 넣어 소리를 변형한 피아노) 연주가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인 박효신과 함께 부른 곡이다. 미국의 재즈 보컬리스트 노라 존스(Norah Jones) ‘돈트 노우 와이(Don’t know why)’의 작사가 제시 해리스(Jesse Harris)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