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외국어대학교]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포럼 문화재단 주관 ‘제18회 기독문화대상’에서 교육과 연구, 기독교적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순흥 총장이 교육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장순흥 총장은 서울대학교 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와 부총장을 역임했다. 2014년 한동대학교 총장으로 재임하며 대학 명문화를 이끈 바 있으며 현재는 부산외대를 이끌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장 총장은 원자로 설계와 기술 자립 등 원자력 전문 인재 양성에 큰 기여를 해 정부에서 홍조근정훈장과 과학 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했다.
한동대 총장 재임 당시에는 재정적 어려움과 지방대학의 도전적 환경을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며 소수 정예 밀착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지성, 인성, 영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섰다. 이에 청암상과 인촌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 총장은 세속화된 기독교 대학들이 복음화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2023년에는 국민일보와 함께 크리스천 리더스 포럼인 ‘부산CLF’를 발족해 부산에도 국민일보의 갓플렉스를 유치하는 등 지방 복음화와 선교의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부산외대에서 ‘제3회 KWMI 세계한인 선교사대회’를 개최해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원자력 분야의 권위자이자 신실한 신앙인인 장순흥 총장의 이번 기독문화대상 수상은 교육과 신앙을 조화롭게 추구하며, 후학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쳐온 그의 삶과 노력에 대한 깊은 존경을 나타낸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장총장의 헌신과 리더십 덕분에 우리 대학은 교육과 연구, 신앙의 조화를 이루며 더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의 지도로 부산외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외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육과 연구, 기독교적 인재 양성 분야에서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