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왼쪽부터) 화우 대표변호사와 김명진 메인비즈협회 회장이 지난 11일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화우 제공]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법무법인(유한) 화우(대표변호사 이명수)는 지난 10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회장 김명진) 및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서울(KIBA서울·회장 박관병)과 함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기업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실사 지침(CSDDD)’을 승인했다. 공급망 실사란 기업이 전체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과 환경 피해 방지를 위해 규정을 만들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징금 등을 매기는 것을 말한다. CSDDD는 규정 위반 시 과징금 상한을 전 세계 연 매출액의 최소 5% 이상으로 정하는 등 책임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EU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게 됐다. 화우는 메인비즈협회, KIBA 서울과 협력해 산업단지 입주 기업 및 중소기업 회원사들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ESG 전략 수립과 실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열린 협약식에는 화우의 이명수 대표변호사와 SK그룹 법무 및 지속경영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신승국ESG센터장, 이광욱 변호사(사법연수원 28기), 이근우 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 김정남 ESG전략그룹장(수석전문위원), 김현지 컨설턴트가 참여했다. 화우는 2021년부터 ESG센터를 운영 중이다. 20여명의 전담 변호사와 전문 컨설턴트가 활동하며 로펌 최초 ESG 진단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메인비즈협회에서는 김명진 회장과 최창석 원장, KIBA서울에서는 박관병 회장과 김경수 위원장이 참여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영리 단체다. 메인비즈 인증을 받은 제조·서비스·유통 업계 회원사를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의 경영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KIBA서울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입주한 제조업·첨단 기술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 120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정책 건의 및 정부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화우와 두 기관은▷ESG 경영 도입, 수준 측정 및 진단과 개선 관리 ▷ESG 인증 서비스 및 규제정책 가이드동향 정보제공 연계 컨설팅 ▷글로벌 공급망 ESG 규제와 고객사 요구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화우 이명수 대표변호사는 “두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지금까지 ESG 자문에서 소외돼 있었던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을 도입하고 실행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화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