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은 ‘尹 탄핵’ 외 언급 않겠다…한덕수 탄핵 말할 상황 아냐”

“표결 전망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
“與의원 한 명이라도 더 설득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기자회견 중 시계를 살펴보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오늘은 윤 대통령 탄핵 이외의 다른 부분은 일절 언급을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검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오늘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에서) 침착하게, 엄중한 날이니까 당 지도부가 정한 일정에 잘 따라달라, 그리고 끝까지 언행에 조심해 달라는 당부가 있었다”며 “오후 3시 반에 의원총회를 한 번 더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날 표결 결과에 대한 전망을 묻자 “전망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라며 “(표결까지) 6시간 정도 남았는데 끝까지 긴장하고, (국민의힘 의원을)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할 수 있다면 최선 다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낙관이라는 표현 자체가 저희 입장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원들은) 지금 다 경내 대기이고, 각자 SNS 활동, 지역위와의 소통 이런 것들이 남은 시간에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 있을 수 있고, 국민 한 분께라도 탄핵의 불가피성 절실함을 알려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의원들이 경내 대기 하면서 이러저러한 활동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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