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활용할 한복 디자인 공개

경북도는 지난 16일 도청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한복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한복과 한글을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로 삼고자 국내 우수 한복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개발한 한글이 담긴 한복 디자인을 공개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에서 이철우 지사,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한복 개발에 참여한 구혜자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강미자 경북도 한복분야 최고장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APEC 정상회의 한복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한국한복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한복 디자인 개발에는 대한민국 한복 명장 등 8개 팀 10명이 참여했다.

특히 진흥원은 5한(한복, 한식, 한옥, 한지, 한글) 중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을 디자인에 가미해 가장 한국적인 한복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한 한복은 앞으로 APEC 관련 각종 행사와 국제문화교류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할 예정이며 한복 세계화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 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품격 높은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APEC을 계기로 K-컬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5한의 중심 경북이 한글뿐만 아니라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선보이고 한복 세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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