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어린이 내년부터 대중교통 무료 이용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광주 북구청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학부모가 전달한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2024.12.24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거주 유·초등생 어린이는 새해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무료로, 중·고교생은 400원만 내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어린이·초·중·고등학생 대상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대중교통 지원 사업(광주G-패스)에 참여해 학생 교통비 할인 예산의 25%를 내년부터 부담한다.

시교육청 재정 상황을 고려해 분담률을 매년 차차 늘려 2030년까지 최대 40%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 교통비 지원정책에 따라 시내 거주 만 6~12세 어린이는 이용요금 400원 전액을, 만 13~18세 청소년은 이용요금 800원 중 50%인 400원을 즉시 할인받는다.

시교육청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학생들의 통학을 돕기 위한 18개 초·중학교의 통학차량 운영비도 올해 21억 원을 지원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60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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