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북부에 위치한 인구 7천여명 남짓한 산골마을 주유소에서 잭팟 복권이 판매됐다.
27일 추첨한 메가밀리언 로또의 잭팟 당첨금 12억2천만달러짜리 복권 1장이 캘리포니아주 샤사 카운티의 코튼우드에 있는 선샤인 푸드&개스라는 주유소 편의점에서 팔렸다고 로또주관사인 ‘메가밀리언 콘소시엄’측이 밝혔다.코튼우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200여마일 거리 5번 고속도로 인접한 곳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잭팟 복권을 구입한 사람이 코튼우드 주민인지, 다른 지역에서 지나가다 들른 여행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첨금은 1년내에 찾아가야 하며 캘리포니아주는 복권 1등 당첨자의 신원을 공개하도록 돼 있다. 복권당국에 따르면 잭팟 당첨확률은 3억257만5350분의 1 이다.
메가밀리언 로또는 지난 9월 10일 텍사스에서 8억1천만달러의 잭팟 당첨자가 나온 이후 줄곧 1등없이 이어져오며 누적상금이 역대 메가밀리언 사상 5번째로 많아졌다. 10억달러가 넘는 잭팟 당첨금은 2002년 메가밀리언이 시작된 이래 7번째다.
이날 잭팟 당첨번호는 3, 7, 37, 49, 55와 메가 6이다.잭팟 상금 12억 2천만 달러를 일시불로 받으면 세전 5억 4,970만 달러가 되며 29년 동안 분할해 받을 수도 있다.
번호 5개는 맞고 메가번호만 어긋난 2등(상금 100만달러)은 캘리포니아에서 2장, 애리조나, 미주리, 텍사스에서 각 1장씩 판매됐다.메가와 번호 4개가 맞은 3등(상금 1만달러)은 미국 전역에서 157장의 티켓이 판매됐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10억 달러가 넘는 잭팟 당첨금을 7차례나 기록한 가운데 행운의 1등이 모두 다른 주에서 나왔다.
2018년 사우스캐롤라이나,2021년 미시간, 2022년 일리노이, 2023년 메인과 플로리다, 2024년 3월 뉴저지에 이어 이번에 캘리포니아에서 돈벼락을 맞은 주인공이 나왔다. 메가밀리언 사상 역대 최고액 잭팟상금은 2023년 8월 8일 플로리다에서 당첨된 16억 200만 달러다.
미국의 복권 사상 역대 최고액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 알타데나에서 나온 20억400만달러의 파워볼 로또였다. 황덕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