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까지 국가 애도기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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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0일 오후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지역 국회의원들과 헌화와 추모를 하고 있다. [사진 광주시] |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경제계도 예정됐던 각종 행사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광주상공회의소(상의)와 광주경영자총협회(경총)는 내년 1월 3일 열기로 한 지역 경제계 신년 합동 인사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서 인사회를 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행사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두 단체는 불의로 사고로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두 단체는 신년 인사회를 올해 처음으로 합동 개최키로 했었다.
전남 최대 경제단체인 여수상공회의소도 내년 1월 3일 개최키로 했던 신년 인사회(하례회)를 제주항공 사고 애도기간에 동참해 취소키로 했다.
순천상의도 1월 3일 오전 10시 30분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기로 했다가 취소했으며, 광양상의도 내년 1월 3일 여수광양항만공사 회의장에서 갖기로 한 인사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목포상의는 인사회 취소 당일 합동조문과 함께, 구호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179명이 사망한 이번 제주항공 추락사고와 관련해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 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 현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지역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