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오디컴퍼니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현재 공연 중인 극장에서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주동안 달성한 매출액이 무려 260만 달러다.
브로드웨이 작품의 티켓 판매량을 공개하는 플레이빌에 따르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달 23~29일까지 한 주간 매출액 26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한화로는 약 38억원에 달한다.
이는 ‘위대한 개츠비’가 상연되는 브로드웨이 씨어터(Broadway Theatre)의 박스 오피스 기록을 6년 만에 경신한 성과다.
1924년에 개관한 브로드웨이 씨어터는 브로드웨이 중심 거리에 위치한 극장 중 하나로, 브로드웨이 내 41개 극장 중 2번째로 규모가 크다. 브로드웨이 씨어터의 종전 한 주간 최고 매출액은 2018년 12월 29일 집계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180만 7026 달러다.
신춘수 대표가 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전 소설로 손꼽히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사랑하는 여인 ‘데이지 뷰캐넌’을 위해 인생을 다 걸었던 ‘제이 개츠비’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4월 막을 올린 이후 8개월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위대한 개츠비’엔 오는 21일부터 라이언 맥카탄(Ryan McCartan)이 새로운 ‘제이 개츠비’로 무대에 오른다. 라이언 맥카탄은 ‘위키드’의 피에로와 ‘프로즌’의 한스, ‘웨스드 사이드 스토리’의 토니 등을 연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데이지 뷰캐넌’ 역도 미국 ABC 시트콤 ‘모던 패밀리’에 출연한 사라 힐랜드(Sarah Hyland)가 합류한다. 다음 달부터 공연에 합류한다. 브로드웨이의 대부이자, 미국 연극계의 아이콘이라 칭송받는 테렌스 만(Terrence Mann)은 오는 8일부터 4월 20일까지의 공연애 ‘울프심’ 역으로 출연한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며, 2025년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와 한국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