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코다, 골프기자협회 선정 2024 올해의 선수상 수상

지난 2022년에 이어 생애 두번째로 GWA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된 스코티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2022년에 이어 생애 두번째로 GWA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된 스코티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남녀 골프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와 넬리 코다(이상 미국)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에서 수여하는 ‘2024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골프기자협회가 스코티 셰플러와 넬리 코다, 어니 엘스를 2024시즌 PGA투어와 LPGA투어, PGA투어 챔피언스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PGA투어에서 7승을 거두는 동시에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차지한 셰플러는 87.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경쟁자인 잰더 셔플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셰플러는 “2024년은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두번째 우승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 생애 첫 페덱스컵 우승, 그리고 득남까지 최고의 시간이었다”며 “지난 2022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GWAA에서 주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에 이어 두번째로 GWAA에서 수여하는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된 넬리 코다. [사진=LPGA]

지난 2021년에 이어 두번째로 GWAA에서 수여하는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된 넬리 코다. [사진=LPGA]

지난 해 LPGA투어에서 5연승을 거두는 등 7승을 차지한 코다도 88.6%의 압도적인 지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지노 티티쿤(태국)을 제치고 2021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코다는 지난 해 시즌 초반 파죽의 5연승을 달려 낸시 로페즈(1978년)와 아니카 소렌스탐(2004~2005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코다는 수상 소감을 통해 “골프를 취재하는 모든 기자와 저널리스트들에 감사드린다”며 “그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항상 특별하며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는 것은 크나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황태자’ 엘스는 지난 해 50세 이상 선수들만 출전하는 시니어 무대에서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3승을 거뒀다. 엘스는 60.2%의 득표로 경쟁자인 스티브 알커(뉴질랜드)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1946년 창설됐으며 1975년부터 매년 회원들의 투표로 투어별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명인열전’ 마스터스를 앞두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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