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기부하는 ‘착한펫’ 올해 1호는 아봉이

2025년 첫 착한펫 클럽에 가입한 아붕이. 왼쪽부터 사랑의열매 심정미 모금사업본부장, 아나운서 조정식과 반려견 아봉이,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25년 ‘착한펫’ 1호로 아나운서 조정식의 반려견 아봉이가 가입했다.

13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별관에서 진행된 2025년 ‘착한펫’ 1호 가입식에는 아나운서 조정식과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나운서 조정식은 10년간 SBS 공채 아나운서로 활동해 오다 프리랜서 선언 후 ‘조정식의 FM대행진’ 진행을 맡으며 라디오 DJ로 활약하고 있다. 매끄러운 진행으로 호평을 받으며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DJ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사랑의열매 공식 유튜브 ‘기부학개론’에 MC로 출연해 사랑을 실천하는 기부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나눔에 대해 알린 바 있다.

조정식은 과거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코리’를 떠올리며, 불가피한 사유로 가족을 잃게 될 위기에 놓여있던 ‘아봉이’에게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었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사랑의열매와 일로 맺게 된 인연을 기부로 이어가게 되어 뜻깊다”며 “소중한 가족인 아봉이와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아붕이가 사랑의열매 마스코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착한펫’은 반려인구 1,500만 명 시대를 맞이해,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매월 2만 원 이상 정기기부를 실천하는 국내 첫 반려동물 기부 프로그램이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연말연시 집중모금캠페인 ‘희망2025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일제히 전개된다.

나눔목표액은 4497억 원이며, 사랑의온도탑은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모일 때마다 1도로 표시되며 100도를 향해 나아가는 나눔의 대장정을 펼친다. 오늘(13일)의 사랑의온도탑 나눔온도는 97.8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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