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기업의 78%가 미국 트럼프 정부 2기가 기업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기업 441개 사를 대상으로 미국 트럼프 2기 주요 경제정책의 영향과 대응 방안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224개사)의 77.7%가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영향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15.6%, ‘긍정적 영향’을 예상한 기업은 6.7%에 불과했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을 트럼프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보편관세 등 관세’(68.3%), ‘대중 무역 제재 강화’(53.6%), ‘미국 내 투자기업 보조금·세액공제’(23.7%), ‘화석연료 등 에너지’(13.8%)를 꼽았다.
미국의 대중 무역 제재 강화와 관련해서는 68.3%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고 ‘영향 없을 것’(23.2%),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8.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미국은 대구지역 최대 무역흑자국이자 지역 수출의 23.5%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트럼프 2기 경제정책으로 지역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대미 수출입ㆍ투자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 개척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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