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인수일 교수, 英 왕립화학회 펠로우 선정

인수일 DGIST 에너지공학과 교수.[DG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사진) 교수가 ‘영국 왕립화학회 펠로우’(이하 FRSC)로 선임됐다.

1841년 설립된 영국 왕립화학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화학 학술단체로, 과학 발전과 교육, 연구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 약 5만4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 업적과 학문적 기여가 뛰어난 연구자들에게 엄격한 심사를 거쳐 FRSC 자격을 부여한다. 이 타이틀은 연구자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상징하는 영예로운 지위로,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헥, 프랜시스 크릭 등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인수일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덴마크 공과대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를 거쳐 2012년부터 DGIST에서 연구와 교육을 이어왔다. 나노 및 바이오 융합 소재를 기반으로 에너지, 환경, 생의학적 진단 및 치료 등 첨단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며, 해당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DGIST 최우수학술상을 비롯해 대한화학회 및 한국공업화학회 등 여러 학술단체에서 다수의 학술상과 공로상을 수상하며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왔다.

인 교수는 “이번 영국 왕립화학회 펠로우 선임은 개인적인 영광일 뿐만 아니라 연구팀과 DGIST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수일 교수의 영국 왕립화학회 펠로우 선임은 그의 연구 성과와 학문적 기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DGIST와 인수일 교수팀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다. DGIST는 이를 발판 삼아 에너지 및 융합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며,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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