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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2025 내셔널 세일즈 미팅’에서 경영 목표 등을 발표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제공] |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 내 영업 조직을 대상으로 한 ‘2025 내셔널 세일즈 미팅(National Sales Meeting’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동훈 사장을 비롯해 현지 임직원 약 1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세노바메이트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이뤄낸 사상 최대의 연간 흑자 달성 성과를 공유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세노바메이트 단일 매출만으로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작년 미국 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매출은 전년 대비 62% 상승한 438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처방 환자군을 확대해 경증 환자에게도 세노바메이트가 조기 처방될 수 있도록 사상 첫 DTC(Direct-to-consumer) 광고를 비롯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내셔널 세일즈 미팅은 ▷영업 조직의 동기 부여 ▷비전 및 핵심 전략 공유 ▷전략 실행을 위한 워크숍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역할극(role-playing) 및 실전형 워크숍을 통해 효과적인 영업 전략을 논의하고, 현장 실행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또, 실제 처방 의사와 환자들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질의응답을 통해 고객을 심층 분석했다.
이 사장은 발표를 통해 작년 성과를 평가하며 올해 목표와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이 사장은 “지난 한 해 뛰어난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건 모두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SK바이오팜은 현재 탄탄한 매출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이제 우리는 매출 확대를 가속화하고, 혁신과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셔널 세일즈 미팅은 미국 제약사들이 영업 조직을 독려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미국 내 직판 조직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SK바이오팜의 현지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