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은 화순에, 전북대병원은 군산분원 착공

2028년 500병상 규모로 개원 예정

군산전북대병원 조감도.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전북대학교 병원이 군산에 분원을 건립한다.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이 위성도시인 화순군에 분원(화순전남대병원)을 개원했고, 경북대병원이 칠곡에 분원을 내는 등 지역거점 국립대학들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19일 군산 전북대병원 기공식에는 양종철 전북대병원장과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사장), 민주당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 사업비 3329억원(국비 996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 의료시설로 오는 2028년 10월에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을 갖춰 단순 질환자가 아닌 중증 환자와 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북 서부지역인 군산·김제시 지역은 물론 금강 너머 충남 서천,장항,강경읍과도 가까워 지역민의 의료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핵심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지역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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