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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수원) =박정규 기자] 이재명 당대표의 우클릭, 중도보수 발언과 관련,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9년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표가“ 나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보수”라고 발언이 눈길을 끌고있다.
이 대표는 2016년 12월8일오후 8시30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박원순과 국민권력시대에 함께 합니다’ 특별손님으로 강연에 나서 라이브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저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보수”라며 “노회찬(故)정도돼야 진보라 할 수 있다.보수가 아닌 것들이 보수인 척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시점은 박근혜 촛불탄핵집회 시위에 특별강연으로 참석한 것이었다. 9년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오버랩된다.
그는 “우리는 정말로 먼길을 왔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있다. 좌절하고 어두웠던 과거를 걷어내고 우리도 꿈과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나라, 그야말로 나라도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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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2월8일 국회의사당에서 특별강연하는 이재명.[헤럴드경제DB] |
최근 ‘중도 보수론’을 펼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은 본시 중도정당으로, 진보성이 더 중요한 시대 상황에선 진보적 중도의 역할을, 보수성이 더 중요할 땐 중도 보수의 역할을 더 크게 했다”며 “지금은 국민의힘의 ‘극우클릭’으로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이 커진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극우의 힘을 믿고 내팽개친 보수의 탈을 찾아 윤석열을 부정할 그 새벽이 다가온다”며 “구밀복검(口蜜腹劍·입에는 꿀을 발랐지만 뱃속에는 칼을 감췄다는 뜻)하며 계엄의 총칼로 위협하던 국민에게 큰 절로 사죄하고 당명을 또 바꿀 날이 언제일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좌파? 우파? 국민은 배고파”라는 게시물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당내 정체성 공방이 불거진 와중에도 실용주의 노선을 견지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대해 “우리 당을 극우몰이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대해 “선거전략상 의도적인 우클릭이라고 생각한다”며 “중도의 의미는 포용과 통합인데 이 대표의 실질적 행위는 포용이 아니고 배척이고, 통합이 아니라 편 가르기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