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상거래채권 변제시기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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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불거진 논란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홈플러스가 17일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개인투자자들과 관련해 “해당 채권들이 전액 변제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증권사들과 함께 회생절차에 따라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에서 “매입채무유동화와 관련해 증권사에 의해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 포함) 투자자들은 당사에 대한 직접적인 채권자들은 아니지만, 그 변제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당사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매입채무유동화를 포함한 채권 상환이 일시 유예됨에 따라 정해진 일정에 따라 채권 회수가 이뤄지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더 사과드린다”며 “죄송한 마음을 바탕으로 책임을 피하지 않고, 채권자들과 가능한 변제 방안에 대해 최대한 성실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밝힌 사재 출연 의사와 관련해서는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대주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상공인들의 채권을 조속히 지급하도록 재정 지원을 결심하면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영세업자 채권 지급은 물론 소상공인에 대한 대금 지급도 조기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아가 대기업 협력사 채권도 분할상환 일정에 따라 최대한 빨리 변제를 완료해 입점점주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