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5개 야당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열자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쌀쌀한 날씨에 눈까지 내린 18일 서울 도심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밤낮으로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들은 오후 7시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지난 9일부터 열흘 연속 열렸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약 3000명의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는 주권자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윤 대통령 파면을 외쳤다.
촛불행동의 열린송현녹지광장 앞 집회도 열렸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200명이 참여했다.
![]() |
국민의힘 최수진(왼쪽부터), 김기현, 박성훈 의원이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 |
윤 대통령 지지자 단체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지난 4일부터 15일 연속으로 릴레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도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행동과 대국본 등은 각각 서십자각터와 안국역 인근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 정문 인근을 떠나지 않고 태극기와 성조기, 경광봉 등을 흔들며 “탄핵 각하”를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