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산불사태 사망 18명·중상 6명·경상 13명”

26일 오전 기준 인명피해 수 계속 증가
산불영향구역 확대…이재민 대피 계속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오후부터 동쪽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사진은 영덕군 해변 마을까지 다가온 산불의 모습. 주민들은 육지 대피가 어려워져서 배를 타고 주변 다른 마을로 옮기기도 했다. [독자 제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상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인명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이번 산불 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14명, 경남에서 4명이다. 중상자는 경북 1명, 경남 5명 등 6명이며, 경상자는 경북 6명, 경남 5명, 울산 2명 등 13명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울산 울주 온양, 울산 울주 언양 등 4곳으로, 1만7534㏊(헥타르)의 산림이 산불영향구역 안에 있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경북 의성·안동으로 1만5158㏊의 산림이 산불 피해 영향권에 들어와 있다. 충북 옥천(39ha)과 경남 김해(97ha)는 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산불로 주택과 공장, 창고, 사찰, 문화재 등은 모두 209곳이며, 대피 이재민도 2만7079명으로 크게 늘었다. 중대본은 임시 대피소를 마련해 이재민을 대피시켰으나 이 중에서 1073명만 집으로 돌아갔을 뿐 나머지 2만6006명은 아직 임시대피소 등에 머물러 있다고 중대본은 전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