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매입유동화채권 전액 변제 포함”

“변제계획 따라 성실히 변제할 것”
상거래채권 5458억원 지급 완료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공동대표와 비대위 간담회 추진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MBK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과 상거래채권 즉시 반환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26일 매입유동화채권 변제 실효성 논란에 대해 “법원에 제출 예정인 회생계획안에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채권을 전액 변제하는 계획을 포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에서 “채권자인 신용카드사와 지난 20일 회생법원 주재로 열린 ‘매입채무유동화 절차협의회’에서 만나 당사 카드매입대금을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는 부분과 회생계획상 변제계획에 따라 채무를 변제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에 대한 법원의 승인이 나면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채권은 회생채권으로 분류되지만 조기 지급이 되는 것은 아니며, 회생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변제계획에 따라 지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화를 위해서는 영업을 지속하는 것이 필수적임에 따라 상품 공급을 유지하고, 협력사들의 자금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법원에서 상품거래 관련 상거래채권은 특별히 조기 지급 승인을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가 카드매입채무를 상환하면 ABSTB(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 발행사인 신영증권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채권도 동일하게 변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21일 선의의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카드사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ABSTB를 상거래채권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기준 잔액은 4618억원이다.

하지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ABSTB) 4000억 원금을 전액 보장한다는 것은 제가 보기엔 거짓말 같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 원장은 “이른 시일 안에 변제를 할지 말지, 재원을 뭘로 할지에 대해서 약속이나 발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현재 상거래채권 총 5458억원을 지급 완료했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572억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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