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 사유로 신고대상서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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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총 397억8948만원을 신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신고 기간동안 구속 상태로 유예대상으로 적용, 이번 공개대상에서 빠졌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에 따르면 이원모 비서관은 대통령실 고위공직자 중 1위, 전체 2047명의 공개대상자 중에서는 5위였다.
이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건물 49억5687만원과 본인·배우자·장남 소유 예금 58억7091만원, 증권 284억7003만원 등을 신고했다. 종전 대비 재산은 6억5907만원이 늘었다.
뒤를 이어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이 353억7866만원을 신고해 대통령실 참모진 중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김 비서관은 증권으로만 345억2419만원을 신고했다. 증권 중에서는 상장주식 뷰웍스, 금융채 외에 비상장주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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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임세준 기자 |
비상장주식을 보면 주식회사김동조 200주, 한국제강 2만2200주, 한국홀딩스 3만2400주 등으로 신고금액만 344억1528만원이었다. 김 비서관은 “한국제강은 2023년 당기순이익이 가결산 당시 947억에서 최종 1007억으로 수정되며 평가금액이 증가했다”며 “주식회사 김동조는 작년엔 백지신탁으로 신고대상이 아니었으나 이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3위로는 홍철호 정무수석으로 261억3790만원이었다. 홍 수석은 본인 소유 비상장주식(플러스원 39만3600주)으로 219억7153만원을 신고했다.
대통령실에서 재산을 100억원 이상 신고한 고위 공직자는 총 6명으로 이들 세명 외에도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 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및 모친소유 건물 47억1220만원, 본인·배우자·모친·자녀 소유 예금 59억6175만원 등 총 101억4248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예금 신고금액의 경우 종전 가액인 39억4787만원에 비해 크게 뛰었는데 성 실장은 “퇴직연금 배우자 적립금 증가, 건물 임대차 계약 보증금, 주식 매각 대금, 급여 및 금융 소득 저축 등”이라고 설명했다.
장호진 외교안보특보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 토지 12억912만원, 건물 25억8074만원 외에도 본인과 배우자 및 장남 소유 예금 105억6890만원 등 총 160억3983만원을 신고했다. 김태효 1차장도 본인과 배우자 소유 건물 90억8966만원, 본인·배우자·장남 소유 예금 52억7112만원 등 총 148억31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정진석 비서실장은 88억8839만원,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은 87억1756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번 대상에서 윤 대통령은 제외됐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불가피한 경우 정기변동신고 유예 또는 면제가 가능하다”며 “윤 대통령은 1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 구속상태였기 때문에 신고기간동안 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유예신청에 따라 유예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구속취소로 해당 사유가 해소됐기 때문에 6월 1일까지 신고를 마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재산공개 대상이었던 대통령실 공직자 55인의 평균 재산(안보실·대통령경호처 포함)은 48억276만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