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몰아친 릴리아 부 선두..윤이나, 김세영 공동 6위

8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선두에 나선 릴리아 부.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릴리아 부(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공동 2위인 넬리 코다(미국)와 지노 티티쿤(태국), 찰리 헐(잉글랜드), 난나 마센(덴마크)을 2타 차로 앞섰다.

공동 11위로 출발한 부는 이날 4개의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으며 나머지 홀서 버디 4개를 추가했다.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부가 2라운드 종료후 선두에 나선 것은 이번이 LPGA투어 데뷔 후 두 번째다.

세계랭킹 1, 2위인 코다와 티티쿤은 오전에 경기에 나서 각각 7타와 8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코다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으며 티티쿤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티티쿤은 10~13번 홀에서 버디-버디-이글-버디를 잡아 5타를 줄이는 등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윤이나는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김세영,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공동 6위를 달렸다. 선두 부와 4타 차라 3, 4라운드에서 역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효주는 14~17번 홀의 4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오스턴 김(미국), 하타오카 나사, 이와이 아키에(이상 일본), 엘리슨 쿠퍼즈(미국)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에 올랐던 임진희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5위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 박성현(이븐파 144타)과 고진영(1오버파 145타)도 예선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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