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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유통업계가 경북·경남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는 산림청, 의성군 안평면사무소,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함안소방서 등에 이온음료와 생수 총 1만6000여 개를 지원했다. 전달된 물품은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 등 피해 복구 인력에게 제공된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장시간 이어진 화마로 현장은 마실 물조차 부족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달받았다”며 “고된 현장에서 애쓰는 모든 분들과 갑작스레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저희의 마음이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은 경상권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을 기부하고, 경북 지역에는 라면과 생수 6만개를 추가 지원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주 재난구호물품 6000세트를 두 차례 지원한 바 있다.
풀무원은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를 통해 풀무원식품의 간편식 및 음료, 건강식품 등 긴급 구호 물품 2만5000여 개를 전달했다. 또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거쳐 생수 500㎖ 3만5000여 병을 지원했다.
맘스터치는 경북 영덕소방서와 의성소방서 두 곳에 싸이버거세트 총 800개를 전달했다. 또 맘스터치 경북영덕점과 경북의성점 소속 직원들이 직접 싸이버거세트를 전달하며 진화 및 복구 작업을 응원했다.
더벤티는 가맹점 중 산불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14곳을 대상으로 특별 지원에 나선다. 원두, 냉장·냉동 물류 품목 등 매장 운영 필수 품목을 제공하고 피해 매장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로열티를 면제한다. 더불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 현재까지 유통업계에서 지원금·구호물품을 지원한 기업들은 CJ그룹, 삼양식품, 한국도미노피자, 롯데그룹,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 SPC그룹, 쿠팡, 동서식품, 하이트진로, GS리테일, KT&G, 아모레퍼시픽, 코웨이, hy, 우아한형제들, 다이소, 더벤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