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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랜드그룹이 최근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총 5억원 상당의 의류 및 생활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랜드복지재단이 그룹을 대표해 경북적십자사 등 현장 구호 활동을 벌이는 단체들과 소통해 이재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의류를 중심으로 구호물품을 구성했다.
지원 물품은 이랜드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스파오의 남녀용 속옷, 양말, 반팔 티셔츠, 상하의 운동복 세트, 아동용 의류 등 가족 단위 피해자를 고려해 마련했다. 생활용품 브랜드 모던하우스를 통해 후원 받은 이불 및 매트 총 1693점도 함께 전달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그룹이 보유한 브랜드 역량을 활용한 의류 기증을 결정했다”며 “피해 주민들이 당장 필요한 의복과 침구를 통해 생활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이와 함께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모금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중심으로 주거비, 생계비, 치료비, 자립비 등 긴급한 생계 문제를 지원하는 데 집중될 예정이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특히 위기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이재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민간 차원의 긴급 복지 대응 체계인 ‘SOS 위고(SOS WE GO)’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과 위기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을 신속하게 돕기 위한 다양한 현장 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