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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4월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도중 머리가 흩날리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10일 코스피가 전일 대비 6% 넘게 급등하며 24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유예 발표가 글로벌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으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개선된 데 따른 결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52포인트(6.60%) 오른 2445.0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25% 추가 관세 시행 방침과 함께 중국 외 국가들에 대해서는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기본관세 10%만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국 뉴욕증시가 S&P500지수 9.52%, 나스닥지수 12.16%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고 국내 증시도 그 흐름을 이어받았다.
이날 장중에는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286억원, 기관은 684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8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7원 내린 1456.4원에 마감했다.
업종 전반에 걸쳐 상승세가 확산됐다. KRX 업종지수 기준 기계장비(9.64%), 2차전지(8.90%), 에너지화학(8.43%) 업종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하락 마감한 업종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 제2공장 증설 소식에 16.73% 상승했다. 클래시스는 구글 출신 인사의 사외이사 선임이 매각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11.65%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8.43포인트(5.97%) 오른 681.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 1074억원, 기관은 2011억원)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994억원 순매도했다.
반도체주는 상호관세 유예 발표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급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11.03% 올랐고, 테크윙(9.51%), 와이씨(9.76%), 디아이(9.59%)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력 인프라 관련주도 강세였다. 세명전기는 대규모 HVDC 기자재 공급 계약 체결 기대가 반영되며 상한가(29.81%)를 기록했고, HD현대일렉트릭(16.73%), 효성중공업(12.94%), LS ELECTRIC(12.88%) 등이 동반 상승했다.
2차전지 업종 역시 테슬라의 22%대 급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켐(19.31%), 에코앤드림(15.62%), 피엔티(11.24%), 포스코퓨처엠(13.25%) 등 주요 종목들이 급등했다.
조선 업종도 미국 정부의 조선업 재건 행정명령 서명 소식에 힘입어 HD현대중공업(10.39%), HD한국조선해양(8.95%), 삼성중공업(6.98%), 한화오션(6.56%) 등이 상승했다.
이 밖에 SAMG엔터는 현대차와 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협업 소식에 24.95%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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