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박형준 안 만나”…강혜경 주장 반박

박형준 부산시장도 의혹 부인

명태균씨가 지난해 11월 19일 오전 창원지검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김도윤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명태균씨가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박형준 당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만났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명씨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강혜경 ‘박형준, 명태균 찾아와 도움 요청???’ 난 박형준 시장을 만난 적도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명씨는 이어 “황금폰에 박형준 시장과 통화, 문자, 카톡, 입력된 휴대전화 번호도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도대체 몇번째냐? 검찰에 여러 번 말했다”고 박 시장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명태균 게이트의 내부고발자인 강혜경씨는 지난 11일 한 라디오 방송의 사전녹화 인터뷰에서 “제가 기억하기론 2020년 11월 말이나 12월 초쯤 박 시장이 명태균씨를 찾아왔고 도와달라는 얘기를 해서 박형준 여론조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 측은 강씨의 발언에 대해 “100% 날조된 거짓말이며 흠집 내기 위한 정치적 음모”라며 “즉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강씨와 박 시장 사이 논란에 당사자인 명씨까지 입장을 밝히면서 진실 공방이 격화되는 형국이다.

5개월간 구속됐다가 지난 9일 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된 명씨는 검찰 수사나 자신이 받는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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